경주 프롬상록 카페 외갓집 프롬태조
- 생활정보
- 2023. 2. 11. 20:04
어릴적 추억이 가득한 외갓집이 25년이 더 지난 지금 카페로 바뀌어져 있었다. 그리고 그 이름은 경주 황리단길에 있는 프롬상록이라는 그리운 이름으로 남겨져 있었고, 그 앞에서 큰외삼촌의 이름과 어머니의 이름을 동시에 떠올려 본다. 사람이 많아 들어가 보진 못했지만 추억의 장소를 지나쳐오며 옛 생각에 잠겨 봅니다.
경주 한옥 카페 프롬상록
어릴적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까지 수도 없이 방문하던 그곳 경주 황리단길에 있는 프롬상록 집터가 내 어릴 적 외갓 집이 였다. 아무것도 모르던 그 시절 개구쟁이였던 나는 그곳의 장독대란 장독대는 다 뒤집어 보았으며, 내가 지나가면 태풍이 지나갔다고 어른들이 놀리며 하시던 말씀들이다.
그곳을 거이 25년만에 다시 온것 같은데, 변한 것은 어릴적 보았던 주변과 너무 많이도 변해 있었으며, 그 당시에는 옛날 한옥집이 제법 넓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보니 아담한 크기의 집터였음을 알게 되었다.
프롬상록 이라는 카페명
우연히 지인에게 경주에 프롬상록 이라는 카페가 있다고 이야기를 들었다. 경주 황리단길에 많은 카페 중 하나인데, 왠지 이름이 특이하다는 느낌과 좀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번쩍 들어 인터넷으로 확인하게 되었고, 리모델링이 된 카페이지만, 집터의 위치와 구조는 거이 같았기에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어라 이건 외갓집 집터인데, 그즉시 떠오른 큰외삼촌 존함 "하상록" 아 그래서 프롬상록이구나 바로 알아차리게 되었다. 역시 외갓집 사람들은 이런 것만으로도 좋아 보였고, 한때 개구쟁이였던 꼬맹이는 25년 이상 그곳을 가지 않았다.
외갓집을 가지 않았던 이유
블로그에 이제서야 그 당시 내 마음을 담아봅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 말 안 듣는 아들에게 해준 한마디가 있었는데, 아버지는 절대 혼자 살수 없으니, 새엄마가 들어오면 꼭 엄마라고 불러 드려야 된다고 했다.
아무래도 개구장이 였던 내가 새엄마가 들어오면 반항하다가 집 쫓겨 날까 어머니는 그런 걱정을 하신 듯한데, 그 말을 어머니의 마지막 유언이라 듣고 찰떡같이 그거라도 지켜야지 하며, 얼마뒤 어머니 말씀처럼 새엄마가 들어왔고 엄마란 말을 영혼 없이 말했다.
그러던 중 외갓집 누군가의 잔치하는 곳에 따라갔는데, 들려오던 말, "지엄마 돌아가신지 얼마 됐다고 새엄마를 엄마 엄마 자식들이 부른다고 " 그 말을 듣고, 안 그래도 마음속 깊은 곳에 그리움이 사무치는데, 철부지 중학생이었던 나는 그때 다시는 외갓집에 가지 않을 거라 다짐했다.
그렇게 점점 외갓집을 가지 않게 되었고, 아버지 집안도 싫었으며, 외갓집도 우리들 욕만 한다 생각했기에 아버지가 새엄마와 외갓집을 가자고 말을 해도 절대 가지 않았다. 그렇게 수십년이 지나고 오늘 그곳을 지나오니 감해가 새롭긴 하다.
프롬상록 + 프롬태조
큰외삼촌 존함에 어머니의 이름을 더해본다. 시간이 아무리 흘렀어도, 잊혀지지 않는 그리운 그이름 그것은 내 어머니의 존함이 아닐까? 주말에는 어찌그리 카페에 사람이 많은지, 예전 그장소에서 이런저런 추억을 떠올려 보고 싶었지만, 오늘은 그냥 지나쳐 본다.
경주 황리단길 카페 프롬상록
커피맛은 어떤지, 사이드 메뉴 맛은 어떤지 직접 먹어보진 못했지만, 다른 블로그들 평이 좋은걸 보니, 분위기, 맛 모두 좋은 경주 한옥 카페라 생각한다.
나에게 프롬상록은 감성이 돋는 구간이기에 그자리에서 뭘 먹어도 좋지 않겠는가? 오늘은 개인적 이야기를 해당 블로그에 담아보았고, 다음번 기회가 된다면 경주 프롬상록에서 커피와 음식을 먹어보고 메인블로그에 추억을 담아 보겠습니다.
아차 그리고 10원짜리 풀빵 같은 거 그거 한 개당 3천원이나 하던데 개인적인 의견으로 먹어보니, 솔직히 가격대비 엄청 맛있는 맛은 아니었네요, 사람마다 다르지만 엄청 맛있다고 블로그에 적어 놓은 분들, 이건 아니잖아요. 그래도 경주 황리단길에 오신 분들이라면 한 번쯤 추억 삼아 드셔 보시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이상으로 경주 프롬상록 카페 프롬태조 포스팅을 줄이며, 시간 참 빠르게 흘러간다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껴본 하루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내 블로그에 저 또한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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